더운 날씨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고민 하나.
“이번 달 전기세 얼마나 나올까?” 에어컨은 여름철 필수 가전이지만,
전기세는 무시 못 할 부담이죠.
조금만 신경 써도 꽤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 에어컨 필터는 주기적으로 청소하자
에어컨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합니다. 필터 청소는 최소 2주에 한 번. 물로 깨끗이 씻은 뒤 완전히 말려 다시 장착하세요.
“똑같이 켰는데 왜 전기세가 더 나왔지?” 하고 의아했던 분들, 이 부분 꼭 점검해보세요.
2. 실내 온도는 24~26도 사이로
너무 낮은 온도는 냉방 부담을 키워 전력 소모를 증가시킵니다. 사람 몸이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24~26도. 더운 날에는 처음엔 강하게 틀고,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모드나 절전모드로 전환하세요.
3. 선풍기와 함께 쓰면 냉방 속도 두 배
에어컨만으로는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지 않죠. 이때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빠르게 순환되어 냉방 효율이 올라갑니다. 결과적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은 줄고, 전기세도 절약됩니다.
“냉방기기 2개 돌리면 더 나오는 거 아냐?” 생각할 수 있지만, 선풍기의 소비전력은 에어컨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아요.
4. 외출 시엔 타이머 또는 예약 기능 필수
출근하거나 외출하면서 에어컨 끄는 걸 깜빡했다면, 하루 종일 전기세는 계속 쌓입니다. 요즘 에어컨엔 대부분 예약기능이 있으니 외출 30분 전 자동 종료를 설정해두세요.
이 습관 하나로 한 달에 몇천 원, 몇만 원도 아낄 수 있습니다.
5. 커튼과 블라인드로 햇빛 차단
낮 시간 동안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직사광선은 실내 온도를 높이고, 에어컨이 쉴 틈 없이 돌아가게 만듭니다. 밝은 색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면 실내 온도가 2~3도 낮아지고 에너지 소비도 줄어들어요.
6. 오래된 에어컨은 인버터 모델로 교체 고려
10년 이상 된 구형 에어컨은 냉방효율이 낮고, 전력소비도 큽니다. 최신 인버터 모델은 가동방식을 자동 조절해 에너지 낭비를 줄여줍니다. 초기 비용이 부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세 절약 효과가 커요.
7. 창문형이나 이동식 에어컨은 단열 보완이 중요
외부와 연결된 공간이 많을수록 냉기가 샙니다. 틈새를 막는 단열 테이프나 실링 패드를 활용해 외부 열기 유입을 최소화하세요.
8. 계절마다 누진제 구간 확인은 필수
전기 요금은 누진제로 부과되기 때문에, 일정 구간을 넘기면 요금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자신이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넘기지 않도록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게 핵심입니다.
작은 습관이 전기세를 크게 줄입니다.
이 글을 읽고 단 3가지만 실천해도, 이번 여름은 좀 더 가볍게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에어컨을 틀지 않고 버티는 여름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현명하게 사용하는 여름은 이제 시작이죠."